우리노조에 바란다

말단에게 책임 전가하는 조직

작성자 : 신규9급 작성일 : 2023.03.22 19:07:45 조회수 : 225
안녕하세요 이번 1.1자 신규입니다. 석달째 행정실에서 일하고있는데 이 조직이 너무 이상해서 여기라도 몇자 써보려 합니다. 저희 교행 9급들은 급여.보험.세금 기타 등등 업무를 받고 있습니다. 인수인계를 받아도 조금만 실수하면 과태료 가산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무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으니 실수는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과태료 이건 담당자가 고스란히 감당해야한다더군요? 연말정산 세금 신고 어떻게하라는 안내도 하나 못받았는데 유튜브 까페 네이버 블로그 다 찾아봐도 케이스가 다 달라서 멘붕이더군요. 그런데 기한 지나면 또 가산세라네요?? 1월부터 이제 사회첫발을 내딘 20대 동기가 과태료를 자비로 냈습니다. 과태료는 그나마 약과입니다. 편의점알바 수준으로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데 퇴직금 잘못계산하면 소송 가는겁니까?? 사대보험 정산금 받아내는것도 일일이 전화걸어서 무슨 빚쟁이 마냥 독촉해야하는데 연락두절인 사람도 나오고 기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거 고스란히 담당자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대보험 법은 계속 바꾸고 공무직 단체협약으로 계속 지침 바뀌는데 그 뒷감당하고 있는 말단 공무원은 누가 보호하나요?? 과태료도 한푼 안내주면서. 말단에게 모든 책임 뒤집어씌우는거 아닌가요? 방과후강사 보험 새로 들어섰지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학교에 강사가 너무많은데 조금만 또 잘못하면 과태료라네요? 이제 나중가면 이사람들 사대보험에 퇴직금까지 챙겨주라고 할거 같은데요?? 급여교육 시켜준다더니 나이스가 자동으로 다해주는 수당들만 나열하고 있네요?? 정작 필요한 내용은 불친절한 공문이 다입니다. 건너건너 물어물어 일처리를 하지만 이것도 너무 불안하고 찜찜합니다. 정말 이건 사회초년생 신규들이 감당할 무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조분들은 이 현실은 알고 계시나요??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이렇게 몇자라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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